[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브라질 축구 대표팀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비닐신' 비니시우스와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만남이 성사됐다.
경기장에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는 손흥민에게 달려가 먼저 손을 내밀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지난 2일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남다른 클래스로 한국 수비진을 공격했다.
브라질은 괜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가 아니라는 것을 경기 초반 몇 분 만에 증명했고, 득점에도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브라질은 더 거세게 공격해왔고, 우리 수비진은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다.
여기에 더해 브라질은 두터운 댑스를 자랑하며 후반전 스타 플레이어들을 교체투입 하기도 했다. 후반전 69분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 비니시우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브라질의 '신성' 비니시우스의 몸값은 1억유로(한화 약 1,336억원)로 네이마르(1,200억원)보다 높다. 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인 것.
경기장 투입부터 축구팬들의 집중을 받은 비니시우스의 첫번째 임무(?)는 손흥민과의 인사였다.
히샬리송과 교체된 비니시우스는 냅다 손흥민에게 달려갔다. 앞만 보고 달려간 비니시우스는 손을 내밀며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도 비니시우스의 손을 잡아주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직접 맞붙은 적은 없지만, 각 리그에서 탑티어로 꼽히는 선수인 만큼 서로를 알아본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인사 장면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두 월드클래스 선수의 만남에 축구팬들은 "이 조합 드디어 만났다", "월클들의 만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5대 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