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청룡상 수상자로는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프로골퍼 박세리, 피겨여왕 김연아 등이 있으며 축구 선수로 청룡장을 받은 이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축구 친선 경기가 열리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청룡장을 직접 전달했다.
경기를 한 시간여 앞두고 손흥민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경기장에 등장해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이내 등장한 윤 대통령은 손흥민 가슴에 청룡장을 직접 달아준 후 악수를 건넸다.
이어진 기념사진 촬영에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안정환이 함께했다.
사진 촬영을 마친 이들이 손흥민에게 박수를 치자 관중들도 함께 환호를 보내며 화답했다.
손흥민이 박수를 받는 순간 윤 대통령의 세심한 배려도 빛이 났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이 단독으로 박수를 받을 수 있게 한걸음 옆으로 비켜서 박수를 보냈다.
덕분에 손흥민은 꽃다발을 든 채 단독으로 팬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과의 친선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높은 벽을 느끼며 5 대 1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