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넷플릭스서 최고 3위 찍으며 '갓생작'으로 떠오른 드라마 정체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치킨처럼 자꾸 땡기는 '치맥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구필수는 없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월 누적 기준,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가 수목 드라마 20대 여성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연일 뜨거운 화제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4일 공개된 '구필수는 없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구필수는 없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곽도원-윤두준의 환상적인 시너지와 브로맨스다.


미스터리한 돌집의 '돌여사'로 불리는 사채업자 천만금(박원숙 분)이 지하실에 숨겨져 있는 세 가지 담보의 주인을 찾아줄 경우 구필수(곽도원 분)에게는 '집'을, 정석(윤두준 분)에게는 '투자금'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세우면서 두 캐릭터의 담보 주인 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옷차림부터 성격까지 비슷한 점은 1도 없는 40대 치킨집 사장 필수와 20대 스타트업 대표 정석이 인생 반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펼치는 특별하고도 수상한 합동작전은 2% 부족한 듯 티격태격, 알콩달콩(?)한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전달한다.


특히 다양한 영화를 통해 생활 먹방을 보여준 곽도원과 tvN '식샤를 합시다'로 먹방에는 일가견이 있는 윤두준의 숨겨진 먹방 티키타카는 숨겨진 드라마의 별미로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구필수는 없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람 잘 날 없는 '구필수 패밀리'의 고군분투 스토리다.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가장으로서 비밀스러운 담보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필수와 그의 아내 성미(한고은 분) 사이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황은호(김태훈 분)는 구필수의 단골 손님이자 성미를 좋아했던 동창으로 앞날을 알 수 없는 미묘한 기류를 형성한다.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첫 연기 도전에 '연기천재 삐약이'이라는 애칭으로 호평받고 있는 정동원은 필수의 아들 구준표 역을 맡아 부모님의 꿈인 명문대 진학과 자신의 꿈인 래퍼 사이에서 고뇌하며 반항하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구준표를 둘러싼 통통 튀는 매력의 첫사랑 조안나(김지영 분)와 똑 부러지는 동네 친구 김지현(김민서 분) 사이의 신경전과 흥미진진한 삼각구도는 삼촌, 이모팬들의 광대를 승천하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이외에도 20대 청년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돈 없는 스타트업 대표 정석의 도전과 그가 만든 '동네친구 24' 앱의 이후 행보까지 보여줘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아울러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는 '돌집' 가족들의 생활 밀착형 이야기로 본방사수 열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뜨거운 입소문 속 '구필수는 없다'는 넷플릭스에서 최고 3위, seezn에서 최고 2위를 기록하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채널에서도 화제몰이 중이다.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ENA 채널은 올레 tv 29번, Btv 40번, U플러스 tv 72번, 스카이라이프 1번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올레tv와 OTT seezn에서도 본방 직후 오후 10시 30분부터 '구필수는 없다'를 바로 만나볼 수 있으며,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