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민의힘이 '민주당 텃밭' 광주광역시에서 비례대표 광주시의원을 배출했다.
보수 정당에서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간 건 27년 만의 일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은 68.63%, 국민의힘은 14.11%를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9.46%를 득표한 정의당과 7.18%를 득표한 진보당을 제치고 제2당으로 올라섰다
공직선거법상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거는 한 정당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의석 3석 중 2석은 더불어민주당에게, 나머지 1석은 국민의힘에게 돌아갔다.
국민의힘 광주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김용님 사회복지사다.
보수 정당에서 비례대표 광주시의원이 나온 것은 1995년 제 1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조수봉 민주자유당 의원 이후 27년 만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남과 전북에서도 각각 1명씩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했다.
전남은 전서현 전남도당 여성위원장이, 전북은 이수진 한국고령화정책연구원장이 광역의회에 입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