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웬만한건 웃어넘기는 강호동·이수근마저 정색하게 만든 '개그맨'에 대한 편견

JTBC '딸도둑들'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그맨'에 대한 선입견을 면전에서 들은 이수근이 불쾌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JTBC '딸도둑들'에서는 4월에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한 배우 장광의 딸 미자가 출연했다.


이날 미자는 김태현과의 교제를 알게 된 아버지 장광이 처음에는 사윗감이 개그맨이라는 사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방송에서 유쾌하게 비치는 개그맨이 실제로도 잘 놀고 가벼운 성격일 거라는 편견 때문이었다.



JTBC '딸도둑들'


미자는 "(개그계에) 워낙 잘 노는 분들이 많아서 (아버지가) 불안해 하셨던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개그맨에 대한 선입견을 들은 MC 강호동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동료 이수근에게 "(개그맨들이 실제로) 그렇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수근은 "내 주위에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옆에 있던 개그맨 장동민 역시 "어떤 개그맨이 그러냐"라며 반박했고 이수근도 "누가 그렇게 (개그계의) 물을 흐리는 거냐"라고 되받아쳤다.



JTBC '딸도둑들'


실제로 편견일 뿐이라는 듯 미자 또한 "이후 김태현의 진중한 모습에 아버지도 마음을 돌리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방송에서는 실제로는 사이가 좋은지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장광과 김태현의 모습이 그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장광은 김태현에게 "부부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이해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며 결혼생활에 대해 조언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태현은 "(장광은) 장인어른이시지만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 관련 영상은 2분 4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딸도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