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앞으로 모든 스마트폰 등 충전 단자 'USB-C' 타입으로 통합된다

C 타입 충전기 / Cnet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앞으로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USB-C 타입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개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데 따른 불편함이 줄어들겠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자제품 충전·데이터 접속 표준(USB-C)의 국내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전문가 주도의 표준기술연구회는 이같이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회는 "USB-C로 통칭하는 커넥터, 충전, 데이터 표준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을 확산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USB-C 단자는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적용되고 있다.


사실상 세계 표준 충전 단자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다만 애플은 이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애플은 맥북, 아이패드 일부 모델에만 USB-C 단자를 적용 중이다. 아이폰, 에어팟에는 독자적으로 선보인 라이트닝 단자를 채택하고 있다.


USB-C타입 단자(왼쪽)와 라이트닝 케이블(오른쪽) / BBC 


그동안 휴대폰, 태블릿, 휴대용 스피커 등과 같은 소형 전자제품의 접속 단자가 다양해지면서 환경, 비용 문제를 일으키고 소비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불만을 산 바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충전 단자를 USB-C로 통일한다.


TG삼보는 피시의 범용성 때문에 USB-A 단자를 채택 중이라며 USB-C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더 다양한 전자제품에 USB-C 타입이 적용돼 환경보호는 물론 여러 개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데 따른 불편함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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