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부부싸움 후 밤늦게까지 공장 일하다 대충 '포대' 덮고 자는 김승현 아빠 (영상)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공장 바닥에서 잠을 자는 배우 김승현 아버지의 안타까운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김승현 부모 김언중, 백옥자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백옥자는 이전에 도박과 주식으로 전세 보증금까지 날린 남편이 또 공장에서 화투판을 벌이자 분노했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백옥자는 남편에게 물건을 집어던졌고, 결국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가기까지 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아내를 뒤로하고 김언중은 무거운 마음으로 공장에서 작업을 이어 나갔다. 공장 일은 평소에도 늦은 시간까지 계속됐다.


김언중은 늦은 밤 기름때 묻은 공장 한편에서 라면으로 대충 끼니를 때웠다.


하지만 김언중은 아내 걱정에 라면을 잘 먹지 못했고, 연신 휴대폰만 확인했다.


그는 한숨을 쉬고 머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스러워하기도 했고,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해당 영상을 접한 김승현은 "아버지도 지금 마음이 많이 불편하실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언중은 외투를 몸에 걸치더니 공장 구석진 곳으로 가 포대를 이불 삼아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김언중은 평소 밤에 공장에서 일할 때 이렇게 잠을 자고 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김승현은 이를 보며 걱정되는 마음에 한숨만 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김언중은 화투를 친 것에 대해 "(아내를) 속인 게 아니다. 실제로 늦으면 2시까지 일하고 자고 했다. 그렇게 계획을 세웠는데 술 한 잔 먹고 재미로 한 거지 일부러 속인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공장을 하면서 돈을 받기 위해 기다리다 보면 사람들과 어울렸다. 사람을 잘못 사귄 것이 제일 후회된다. 주위에 화투를 친다던가 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 쪽으로 어울려버렸다"라고 한탄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관련 영상은 1분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