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18년째 한 달 사룟값만 400만원씩 쓰면서 '유기견 100마리' 키우는 이용녀 (영상)

MBN '한 번 더 체크타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용녀가 유기견 100마리와 함께 사는 집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는 이용녀가 출연해 유기견 100마리를 돌보는 일상을 보여줬다.


이용녀는 지난 18년간 유기견들의 대모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이용여는 유기견 여러 마리를 입양 보내 80마리만 키우고 있었으나 현재 100마리와 동거 중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기견들을 돌보느라 전 재산을 탕진하기까지 했다는 이용녀는 "저금을 꼬박꼬박 해놨었는데 그걸 다 쓰게 됐다. 한 달에 기본은 (사룟값으로) 400만 원이 나간다"고 밝혔다.



MBN '한 번 더 체크타임'


윤형빈은 "잠깐 계산을 해봤는데 18년 동안 한 달에 400만 원씩 쓰면 그동안 유기견을 위해 쓴 비용이 8억 6천 4백만 원이다"라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곧이어 이용녀가 경기도 포천의 한 집에서 유기견 100마리와 동거 중인 일상이 그려졌다. 영상을 보던 윤형빈은 "예전에 선생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안방도 다 내주셨더라"라고 언급했고, 이용녀는 작은 강아지들은 힘이 없어 방에서 생활해야 한다. 난 거실에서 큰 개들과 함께 지낸다"고 했다.


잠에서 깬 이용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연탄을 갈아주는 일이었다.



MBN '한 번 더 체크타임'


이용녀는 "여기는 산속이라서 서울하고는 7도 정도 차이 난다"라며 밤이면 기온이 뚝 떨어져 5월 말까지는 연탄불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집 안에서 함께 사는 강아지들이 춥지 않게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유기견 100마리 모두 식사를 챙겨주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용녀는 "하루에 20kg 사료 두 포대씩 쓰고 있다"며 "이 일을 18년째 하고 있는데 처음 할 때는 힘이 좋았는데 이제는 들기는커녕 끌고 다닌다. 체력에 비해 에너지를 더 쓰다 보니까 몸이 점점 안 좋아지는 것 같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용녀는 18년째 사비로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돌보고 있으며, 지금까지 1500여 마리에게 새 가족을 찾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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