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슴 사이즈가 G컵인 여성이 남들의 시선 때문에 힘들다고 전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 18회에는 여성 A씨가 출연해 신체 관련 고민을 털어놓는다.
앞서 공개된 18회 예고편에서 A씨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시선 폭력에 시달린다"라고 밝혔다.
A씨는 그 이유에 대해 가슴 사이즈가 G컵일 정도로 글래머러스한 몸매 때문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MC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된 영상에서 A씨는 가슴이 크다는 이유로 겪게 된 고충에 대해 얘기를 이어갔다.
A씨는 "욕을 하시거나 스토킹도 당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학창 시절 '농구공녀'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20살 때 성형외과에서 "너무 보기 싫지 않으냐"라는 말과 함께 가슴 축소 수술을 제안받은 적도 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을 하게 되면 내 몸에 대한 자존감이 더 떨어지고 콤플렉스를 계속 성형으로 풀고 싶을 것 같았다"라며 "지금도 수술할 생각이 없다. 그렇다고 쳐다볼 권리를 드리는 게 아니다. 배려 있는 시선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정수는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라며 "사실 예쁘다. 그런 몸매를 갖고 싶은 사람도 많을 거다"라고 격려했다.
김영옥은 "나도 가슴이 큰 편이어서 힘들었다. 사람들이 '처녀가 가슴이 왜 저리 크냐'라고 수군거려서 한복으로 가슴을 칭칭 동여매기도 했다"라고 수십 년이 지나도 남아 있는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A씨의 고충에 공감했다.
'진격의 할매' 18회는 오는 3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