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강남 술집서 모르는 여성 폭행한 '잔나비' 출신 윤결이 SNS에 올린 사과문

잔나비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밴드 잔나비 출신 드러머 윤결이 강남 술집에서 여성을 폭행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윤결은 28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윤결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그리고 팀 멤버들과 저를 믿고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는 윤결은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해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털어놓았다.


윤결 SNS


그는 "일부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도 있었지만, 모두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한 것이므로 더욱 자숙하고 반성하라는 의미로 겸허하게 받아들였습니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결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처음 보는 여성의 뒤통수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았다.


피해 여성은 윤결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본인에게 말을 걸었고, 이를 받아주지 않자 자신의 머리 뒤통수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해자와 합의한 윤결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Instagram 'bandjannabi'


한편, 윤결의 부정적 이슈에 잔나비 측도 유감을 드러냈다.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당사자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는 뉴스에 보도된 바와는 상이한 내용들이었기에 저희 또한 많이 당혹스럽다"라는 입장을 표했다.


항상 윤결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고해 왔다는 소속사는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비록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고 강조했다.



페포니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