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독극물 흐르고 피 튀는 집"...그림 검사로 드러난 '이지현 딸' 충격적인 심리 상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지현이 아들에 이어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이는 딸에 대한 걱정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오은영과 이지현의 ‘금쪽 가족 성장 프로젝트', 그 네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지현은 ADHD 판정을 받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던 아들 우경(8)에게 한층 단호해진 양육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문제 상황에서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예전보다 안정감이 느껴지고 지도력이 보인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첫째 딸 서윤(10)이 그린 그림을 공개하며 이번엔 딸의 마음이 불안정하다고 염려를 보였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이지현 딸이 그린 그림을 살펴보면 아이가 그린 집은 행복한 집과 불행한 집 두 개로 나뉘어져 있다. 행복한 집은 사람이 영원히 살고 희망이 가득했지만 불행한 집에는 독극물이 흐르고 피가 튀며 거미줄까지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이분할로 대비되게 그림을 그린 첫째의 특징을 짚어내며 "첫째는 (그림에 대해) 독극물이 흐르고 피가 여기저기 튀어있는 집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딸이 심리적으로 무척 외로운 상태라는 것을 지적했다. 


이지현 딸의 이런 심리 상태는 가족의 관찰 VCR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딸 서윤이는 아침에 자신은 안아주지 않고 아들 우경이만 안아준 엄마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리고 이런 서운함은 안 하던 잦은 등교 거부로도 이어졌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지난 2월 방송된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서윤이가 동생만 살피는 엄마에게 서운해 "죽고 싶어서 그래"라고 울부짖기도 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딸의 외로움을 알게 된 이지현은 "서윤이는 활발하고 친구들과 잘 놀기도 해서 외로울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고 눈물을 쏟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날 이지현은 외로운 딸의 마음을 이해하고 화해하기 위해 딸과 함께 역할 바꾸기를 시작했다.


방송 말미 이지현은 "아이들이 많이 달라졌다. '금쪽 같은 내 새끼'를 만나기 전에 많이 방황하고 혼자 많이 막막했다. 아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내 인생에서 아이들의 인생에서 너무너무 귀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고 '금쪽같은 내 새끼'를 통해 솔루션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 관련 영상은 2분 47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