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다운증후군 배우인 줄 알았는데 화가였던 '우블스' 한지민 쌍둥이 언니 (영상)

tvN '우리들의 블루스'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배우 정은혜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은혜는 1년 차 해녀 영옥(한지민 분)의 숨겨진 가족 영희 역으로 등장했다.


영옥의 쌍둥이 언니인 영희는 다운증후군이 있어 동생과 떨어져 지내는 인물인데, 정은혜가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어 화제를 모았다.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 정은혜는 사실 2014년부터 캐리커처를 그려온 현역 화가다.


YouTube 'KBS 교양'


그녀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경기도 양평의 문호리리버마켓에서 2016년부터 초상화 그려주기를 했다.


정은혜는 2019년 KBS1 '사랑의 가족' 등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고, 전시회를 개최하며 종종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지금까지 정은혜는 4천여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렸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


정은혜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도 그림을 그렸다. 노희경 작가가 정은혜와 1년 동안 교감하면서 실제로도 그림을 그리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그녀의 모습을 영희 캐릭터에 녹여낸 것이다.  


극 중 정은혜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차 안에서 신촌 블루스의 '골목길'을 부르며 뜨개질을 했던 설정도 평소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을 담은 장면이었다. 


한편 정은혜의 특별한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이 오는 6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