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육군 장교 출신 BJ 벨라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뜻깊은 기부 방송을 계획했다.
지난 24일 벨라는 아프리카TV 방송국에 "방송수익 전액기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에서 벨라는 5월 마지막 주 금요일인 27일, 방송 수익(별풍선) 전액을 6.25 참전용사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벨라는 "곧 다가오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5월 마무리 여러분과 함께 의미 있는 방송을 하고 싶어 이렇게 부탁과 관심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엇는데 드디어 그 마음을 방송으로 실천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벨라는 현역 복무 시절 6.25 참전 용사들과 만났을 당시를 회상했다. ROTC로 임관해 육군 1사단에서 장교로 군 생활을 한 뒤 전역했다.
벨라는 "현역일 당시 제가 복무하던 사단에서 6.25 참전 용사분들을 위한 행사를 한 적 있다"면서 "실제로 그분들을 뵙고 느낀 점은 '참담하다' 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마르고 쇠약하시고.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참 많이 아팠다"면서 "차마 똑바로 그분들의 얼굴을, 눈을 쳐다보기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참전용사분들이 생활고를 겪고 계셨다. 매일 쓰고 다니는 국가유공자 기념 모자와 매달 나오는 몇만 원 정도의 참전 명예수당이 전부더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참전수당마저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벨라는 지난 2019년 2월 2일 아프리카TV에 데뷔했다. 그는 등장과 동시에 현역도 울고 갈 완벽한 '칼각' 경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로도 벨라는 꾸준히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의 국방 사랑은 아프리카TV에서도 계속되고 있는데 팬클럽 이름에서도 드러난다. 벨라의 팬클럽 이름은 '중대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