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가 내달 결혼식을 올린다.
상대는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대우그룹 창업자인 고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장녀 진희 씨는 내달 서울 강북의 한 교회에서 결혼할 것으로 전해졌다.
진희 씨와 예비 신랑은 비슷한 시기 미국 동부지역에서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 씨와 결혼할 것으로 알려진 예비 신랑의 아버지는 김선욱(58) 씨로 MIT 박사 출신으로 아주대 교수를 지내다 에너지·파워 전문 벤처기업 네스캡을 창업했다. 이후 네스캡은 미국 맥스웰에 인수됐고 2019년 테슬라가 맥스웰을 인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집안 행사 등 개인 정보 관련 사항에 직접 설명이 어려운 점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도 미국 유학 당시 만났던 삼표그룹 회장 장녀인 정지선 씨와 1995년 연애결혼을 했다.
같은 정씨라 집안의 반대가 있었지만,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동성동본이 아니라며 결혼을 허락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