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바람 피우는 친구 비밀 폭로했다가 배신자라며 '왕따' 당한 남성

KBS Joy '연애의 참견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절친의 연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을 목격하면 대부분 친구를 위해 빠르게 알릴 것이다.


만약 반대의 경우라면 어떨까? 우정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친구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그의 연인에게 알려줄 수 있을까?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3' 125회에서는 친구의 바람을 솔직히 폭로했다가 왕따가 됐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A씨는 절친 B씨가 바람을 피우자 그의 연인인 C씨에게 이 사실을 전해줬다. 결국 B씨와 C씨는 바람 문제를 계기로 헤어지고 말았다.



KBS Joy '연애의 참견3'


반성 없이 B씨는 A씨에게 분노했고, 둘 우정은 허무하게 깨졌다. 


A씨와 C씨는 서로를 위로해주다가 연인이 됐다.


하지만 A씨는 B씨뿐만 아니라 모든 친구들을 잃게 됐다. 


친구들에게 배신자로 낙인이 찍혀 외톨이가 됐고, A씨는 점점 C씨를 원망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친구들을 잃어도 C씨만 있다면 괜찮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는 거였다.


친구들은 여자 하나 때문에 의리가 깨질 수 없다며 A씨에게 C씨와 헤어지고 돌아오라고 하고 있었다.



KBS Joy '연애의 참견3'


사연을 접한 MC 곽정은은 "저런 것도 우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딴 우정을 붕괴하는데 C씨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긴 했다. 하지만 저 우정에 그저 고민녀가 끼었을 뿐"이라며 여성을 안타까워했다.


MC 한혜진은 헤어질 것을 권유했다.


그는 "C씨를 차지한 게 그 당시에는 굉장한 용기처럼 보였겠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땐 치기였다. 남자친구는 자신의 행동을 전혀 책임지지 못하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 남자친구가 이 상황을 고통스러워한다면 보내줘라"라고 깔끔하게 해결 방법을 내놓았다.


김숙 역시 한혜진과 생각이 같았다. 김숙은 "친구들은 결국 끼리끼리다. C씨를 두고 대체 무슨 얘기를 했길래 저런 말을 할 수 있냐. C씨는 이제 취업도 했으니 또 다른 세상에서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면 될 것 같다"라며 C씨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했다. 


네이버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