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PL 득점왕' 손흥민 사진+축하글 올리며 작업(?) 시작한 중국 대사관 SNS 근황

중국대사관 페이스북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이 SNS를 통해 두 차례나 축하 글을 올렸다.


지난 23일 주한 중국대사관 측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 소식을 두 차례나 전했다.


대사관은 손흥민이 '골든슈'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손흥민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슈를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 이는 아시아인의 자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에서 만나요! 손흥민 선수가 더 좋은 기록을 내길 기대한다"고 썼다.


중국대사관 페이스북


또 중국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 반응을 갈무리해 게시글로 올리며 “중국의 축구팬들도 손흥민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슈를 수상에 기뻐하고 있다”라고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중국 누리꾼들이 단 댓글 반응이 담겼다. 중국어 원문과 함께 한글 번역까지 제공했다. 


댓글에는 "아시아인도 축구 잘 할 수 있다", "손형 축하한다", "PK 없이도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 그는 동아시아 최고의 간판 선수다", "축신이다" 등의 반응이 담겼다.


해당 중국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은 지난 2019년 11월 개설됐으며 팔로워는 약 1,600명에 달한다. 


중국대사관 페이스북


GettyimagesKorea


그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동정 위주로 소개해왔다. 중국대사관이 손흥민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쳤다. 


멀티 골로 리그 22·23호 골을 잇달아 기록한 손흥민은 무하마드 살라(리버풀·23골)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득점왕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인데 말 그대로 내 손안에 있다"며 "믿을 수 없다. 지금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