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1,2에 등장하는 두 '빌런'에 대한 관람객들의 평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가 전편의 흥행 신화를 이어가며 대중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관람객 사이에서 전편에서 활약했던 '최종 보스'인 장첸(윤계상 분)과 이번 시즌에 새롭게 등장한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에 대한 평이 제각기 갈렸다.
또한 장첸과 강해상 중 누가 더 무서운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영화 관람 후의 큰 재미 중 하나로 자리잡기도 했다.
'범죄도시' 시즌1에서 장첸은 하얼빈 일대를 주름잡았던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등장한다. 그는 "내 누군지 아니" 등의 명대사를 쏟아내며 압도적인 눈빛과 살벌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극을 이끌었다.
그가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인 마석도(마동석 분)와 화장실에서 격투하는 신과 새우를 까먹는 신은 아직까지도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범죄도시2'에서 강해상은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돈을 갈취하는 극악무도한 인물로 그려진다.
강해상은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모두 무참히 살해해버리는 잔인한 인물이다.
장첸이 더 무섭다는 관객들은 "캐릭터 임팩트가 엄청났다", "존재 자체가 무섭다", "카리스마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강해상에 대해서 "현실에서 존재할 법한 사람이라 더 무섭다", "둘이 붙으면 강해상이 이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하는 관람객도 있었다.
두 주인공에 대한 관람객의 평이 확 갈리자 아직 '범죄도시2'를 보지 않은 이들 사이에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화려한 액션과 센스 넘치는 대사,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범죄도시2'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