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영화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헌트' 론칭 예고편을 오픈했다.
예고편은 긴박감을 유발하는 배경음악과 함께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가 달려 나와 "저격병이야"라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또 다른 안기부 요원 김정도(정우성 분)가 다급하게 뛰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후 박평호는 김정도에게 "용의자를 사살하면 어떻게 해"라고 소리쳤고, 김정도는 "인질이 되지 말았어야죠"라고 맞받아치며 둘 간의 갈등을 예고했다.
김정도는 박평호와 몸싸움 도중 그에게 총을 겨누기도 하는 등 두 사람의 불신은 극에 치달았다.
계속된 예고편에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다채로운 액션의 향연이 펼쳐졌다. 마지막에는 박평호와 김정도가 서로를 매섭게 노려보는 장면이 나오며 엄청난 긴장감을 조성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는 모습을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제75회 칸영화제'에 초청된 '헌트'는 2시간여 상영이 끝난 뒤 약 7분에 걸쳐 기립 박수와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라 더 기대를 모으는 '헌트'는 오는 8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