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지연수와 일라이가 연애할 때처럼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는 지연수와 일라이가 임시 합가를 하기 위해 하루 종일 꼭 붙어서 이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차로 이동하던 중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음료수를 사 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뜬 뒤 몰래 꽃 가게로 향했다.
일라이는 아들 민수의 유치원 수료식 날 민수에게만 꽃을 선물해 준 게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차 안으로 돌아온 일라이가 이사 기념 선물이라며 예쁜 들장미가 담긴 꽃다발을 건네자 지연수는 행복한지 활짝 웃었다.
일라이는 꽃다발을 직접 만들고 싶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일라이는 훗날 다른 사람이 꽃 선물을 주면 이사 왔을 때 처음으로 꽃을 선물해 준 사람이 누군지 기억하라고 박력 있는 멘트도 던졌다.
이사 준비로 바빴지만 일라이는 지연수와 함께 있는 것에 행복해 했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일이 아니라 '데이트'를 한 거라고 못 박았다.
일라이에게 선물 받은 꽃다발을 꼭 쥔 지연수는 "진짜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봐. 꽃이 좋아"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일라이는 "(너랑 아니면) 다른 사람이랑 재혼 안 할 건데?"라며 지연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일라이가 계속 피력하자 지연수도 싫지 않은지 미소를 지었다.
미국행을 뒤로하고 한국에 남기로 한 일라이는 택배 상하차 일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라이는 지연수와 아들이 힘들지 않게 열심히 일을 하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