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오스카를 제패한 봉준호 감독이 새 영화 '미키7'(가제)로 돌아온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7'에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테넷', '더 배트맨'에서 맹활약한 로버트 패틴슨뿐만 아니라, 마블 영화에서 '헐크' 역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마크 러팔로도 나온다.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에게 같이 작업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먼저 보낸 바 있다.
영화 '레이디 맥베스',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나오미 애키도 '미키7'에 출연을 확정했다.
'식스 센스', '유전', '나이브스 아웃'에 나왔던 토니 콜렛도 봉 감독의 영화에 합류했다.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하는 SF 영화인 '미키7'은 에드워드 애슈턴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복제인간 '미키7'이 또 다른 클론 '미키8'을 만나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되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해당 소설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직접 각색한 시나리오로 영화를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실제 영화는 소설과 스토리가 많이 다를 거라는 추측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