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배우 강동원이 가수 아이유의 '블루밍'을 열창하며 뜻밖의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오후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영화 '브로커'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이주영이 출연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중 주연 배우들이 서로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퀴즈를 통해 확인해 보는 코너가 진행됐다.
송강호는 아이유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으나 노래는 잘 알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본 리포터가 아이유의 노래 중에 아는 곡이 있으면 불러줄 수 있겠냐고 청하자 강동원이 나섰다.
강동원은 아이유의 히트곡인 '블루밍'을 자신 있게 불렀지만, 원곡자인 아이유는 노래를 들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음정을 잘 잡지 못하는 강동원이 깜찍하고 귀여운 노래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알 수 없는 그의 노래를 다 들은 후 송강호와 이주영도 크게 웃었고, 아이유는 강동원에게 "혹시 어떤 곡을 부른 거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당황한 듯한 강동원은 다급하게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부르며 수습하려 애썼다.
강동원은 아이유의 노래 중에서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제일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이에 아이유는 웃으면서 화답했다.
강동원과 아이유의 선후배 간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특히 돋보이는 현장이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강동원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신기하다", "둘의 '투샷'이 정말 예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는 강동원이 정말 멋있다며 남다른 '팬심'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막강한 배우 라인업을 자랑하는 동시에 일본 유명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메가폰을 잡아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 관련 영상은 2분 2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