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수 일라이가 한국에 남기로 결정하고 다시 직장을 구했다.
지난 19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제작진은 일라이가 아들 민수 군의 간절한 바람에 지연수와 합가를 시작했다고 알리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라이는 미국에 안정적인 직장이 있지만, 지연수와의 재결합을 위해 한국에 남기로 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일리아는 지연수의 소개로 식물 유통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다.
일라이는 어설픈 한국어로 이력서도 직접 적으면서 떨리는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가 쓴 이력서에는 아이돌 그룹인 '유키스' 활동뿐이었다.
회사 대표가 "예쁜 조명 아래에서 일하던 분이 힘든 일 하실 수 있겠냐"라며 당황하자, 일라이는 "힘든 일, 몸으로 하는 일 자신 있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실제로 일라이는 팔을 걷어붙이고 식물 택배 포장 및 상하차 업무를 직접 해보기도 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고강도 업무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최선을 다했다. 일라이는 지연수와 민수를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다며 묵묵히 일을 계속했다.
쉽지 않은 한국살이를 결정한 일라이가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해한 일라이, 지연수가 다시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은 20일 오후 10시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