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독일 버거킹이 어머니날을 맞아 단 하루 한정으로 판매한 와퍼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Die Schwangerschafts-Whopper(임신 와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음식 전문 매체 트위스티드(Twisted)는 독일 버거킹이 어머니날을 맞아 스페셜 와퍼 '임신 와퍼'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임신 와퍼'는 상상을 초월하는 재료의 조합으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임신 와퍼'는 5월 8일 어머니날을 맞아 독일 버거킹 대행사 'Grabarz & Partner(그라바츠&파트너)'를 통해 개발됐다.

독일 버거킹은 와퍼 개발에 앞서 설문을 통해 임신부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이 재료를 조합해 특별한 와퍼를 만들었다.

총 9가지 와퍼로 구성된 '임신 와퍼'는 독특한 조합으로 화제가 됐다.

'계란프라이&바나나', '독일 소시지&초콜릿 스프레드', '카레맛 독일 소시지&구운 청어', '생선튀김&사과 소스', '오이&딸기잼', '딸기 아이스크림&감자튀김', '생크림&오이피클', '케이크&소고기'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올리브' 등 맛을 상상할 수 없는 이색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그런 만큼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햄버거 사이에 들어있는 소시지가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위에 달콤한 초콜릿 스프레드가 가득 뿌려져 있는가 하면, 부드러운 생크림과 아삭한 오이피클이 함께 붙어있는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게 했다.

독일 버거킹은 임신 와퍼를 직접 만들고 임신부들이 맛보는 모습을 유튜브 영상으로 담았다.

비주얼은 이상할지 몰라도 임신부들은 대체로 "맛있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쉽게도 해당 와퍼는 지난 8일 독일 템펠호퍼 담(tempelhofer Damm) 지점에서만 판매돼 현재는 맛볼 수 없다.

이에 SNS에서는 독일의 임신 와퍼를 맛보고 싶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아래 영상으로 임신 와퍼를 맛보는 독일 임신부들의 모습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