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재벌 동네 성북동에 '500평 대저택' 짓는 30대 女 주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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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외국 대사관 및 대기업 오너 일가가 모여 사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대에 500평짜리 고급 주택이 지어지고 있다.


주택의 주인은 유명 온라인 쇼핑몰 전 대표인 김소희 전 스타일난다 대표로 알려졌다.


18일 중앙일보는 김소희 전 스타일난다 대표가 지난 2015년과 2017년 성북동 일대 단독주택 두 채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단독주택 두 채를 약 135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바라본 도심 / 뉴스1


인근 주민은 "스타일난다의 김소희 전 대표가 새집을 짓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사 현장을 자주 찾는데 오전에도 흰색 롤스로이스를 타고 왔다 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이곳에 있던 기존 집을 헐고,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고급 주택을 짓고 있다. 각각 800㎡가량으로 대지만 약 500평에 달한다.


주택이 들어서는 곳 인근에는 현대·LG·SK 등 그룹 오너 일가의 자택과 영빈관, 일본 대서관저 등 외국 대서관저가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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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대가 높고 일대가 산으로 둘러싸여 조용하면서도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한국의 베벌리 힐스라 불리는 이곳에 터를 잡을 것으로 보이는 김 전 대표는 1983년생으로, 20대 초반에 만든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8년에는 스타일난다를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로레알에 6000억 원에 매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 전 대표는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있는 건물을 현금으로 사들이는 등 '부동산 큰손'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