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신간] '스피치 나침반'

사진 제공 = 커뮤니케이션북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스피치와 말을 잘하는 것, 스피치와 논리적인 말하기는 엄밀히 말하면 서로 다르다. 스피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따라서 소통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 


소통을 이해할 때 좋은 스피치를 할 수 있다. 소통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 나의 메시지가 물이 흘러가듯이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 


인위적이고 작위적으로 내 메시지를 전해 봐야 소용이 없다. 상대와의 연결고리, 즉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뛰어난 스피커가 되기 전에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한다.


말 잘하는 것이 발성, 발음 같은 스킬의 문제라면, 잘 말하는 것은 태도와 인식의 문제다. 잘 말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이해하고 방향성에 맞게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관점 바꾸기와 순서 바꾸기를 잘하는 것이 잘 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관점 바꾸기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것으로 공감과 배려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순서 바꾸기는 상대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순서에 맞게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국내 1호 박사인 김은성 KBS 앵커가 공감력, 지식력, 언어구사력, 표현력, 상황통제력 등 소통력 5단계를 통해 스피치의 나침반을 제공한다. 


이밖에 발표 불안증과 스피치의 구성요인, 프레젠테이션의 원칙, TED형 스피치와 언택트 커뮤니케이션에서 필요한 내용 등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