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개그맨 김구라의 장남 래퍼 그리(김동현)가 새어머니를 부르는 호칭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2 '갓파더'에서 그리는 새 MC로 합류해 새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앞서 그리는 다수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 김구라와 재혼한 새어머니를 누나로 부른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나한테 엄마는 한 명이다. 무조건 한 명이다"라고 했다.
이날 그리는 "아빠의 재혼에 대해 담담히 얘기하는 것에 대해 제가 많이 컸다고 봐주시더라"라며 주위의 반응을 전했다.
그러자 승희는 "그날 보면서 뭉클했다. 새어머니에 대해 덤덤하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모습이 되게 아리면서도...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그리는 "방송 후 아빠한테서 연락이 왔는지?"라고 물음에 "아빠가 군대 갔다 와서!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계속 누나라고 부를 순 없잖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가 지금은 편하게 누나라고 불러도 괜찮지만 나중에 생각이 바뀌면 도전해 봐'라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리는 "나도 그 얘기 듣고 생각을 해봤는데 평생 누나라고 부를 수는 없겠더라"라면서 "그래서 나중에는 '어머니'로 불러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그리의 아버지 김구라는 결혼 18년 만인 지난 2015년 이혼했다. 전처의 빚 17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를 한 바 있다. 재혼 1년 만인 지난해 9월 득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