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연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는 주로 스트레인지가 마법사가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면, 이번에는 완다와 스트레인지가 서로에게 맞서는 모습이 그려져 화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에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완다 중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내에서 누가 더 강한 마법을 사용하는 지에 대해 분석해 영화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마법은 MCU 내에서 비교적 애매한 개념이다.
하지만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는 스트레인지와 완다 막시모프가 멀티버스를 가로질러 전투를 벌이면서 두 가지 마법의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끌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팬들은 두 사람의 마법 중 누구의 마법이 더 강한지 해독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인 아메리카 차베스가 등장한다. 그는 멀티버스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능력을 가졌다.
완다는 다른 세계에 있는 아이들과 재회하기 위해 아메리카 차베스의 힘을 노리고 강력한 흑마법인 다크홀드를 사용하게 된다.
디즈니+ '완다비전' 속 애거사 하크니스의 룬 마법을 사용해 괴물을 조종하는 모습도 보였다.
완다 막시모프는 평범한 마녀가 아니다. 스칼렛 위치로서 그는 애거서 하크니스처럼 주문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마인드 스톤으로부터 힘을 얻어 염동력 비행, 환각 등의 초능력을 사용한다.
그는 MCU에서 엄청난 파워 레벨을 보여주면서 꽤 쉽게 마스터 오브 미스틱 아츠 마법사들을 쉽게 물리치기도 했다.
이에 그에게 대적할 수 있는 마법사는 소서러 수프림 웡과 닥터 스트레인지와 같은 마법사뿐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스터 오브 미스틱 아츠에서 탄생한 엘드리치 마법을 사용한다. 엘드리치 마법은 복잡한 주문을 암기하는 능력에 크게 의존한다.
이에 뛰어난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천재 마법사 스티븐 스트레인지조차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시그니처 능력 중 하나는 포탈 생성 능력으로 아무리 거리가 먼 장소라도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으며 다른 방법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차원으로 가는 통로를 연다.
스칼렛 위치는 순간이동이 가능하지만, 스트레인지의 기술만큼 빠르거나 멀리 도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칼렛 위치는 뛰어난 염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비브라늄을 파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존재 중 하나다.
닥터 스트레인지 또한 염력을 쓸 수 있지만 크게 보여준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지적 능력은 어떨까. 스트레인지가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인지는 과거 유망한 의사였다. 그는 뛰어난 기억력 덕분에 방대한 양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한다.
스크린랜트는 이 외에도 스칼렛 위치의 공중 부양 능력과 치유 능력, 타임스톤을 통해 닥터 스트레인지의 시간 조작 능력 등을 비교했다.
매체는 완다와 스트레인지는 비슷한 목적을 추구하면서도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기에 비교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로 봤을 때는 완다가 더 강할 것으로 추측했다.
완다의 가장 큰 약점은 집중력과 인내심으로 주의가 산만할 경우에는 완다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특히 감정은 그의 능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의도치 않게 무고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힌 과거의 기억과 다른 차원에 있는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같은 강렬한 감정은 비전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완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다.
그런가 하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슬링거 반지와 망토와 같은 다양한 도구가 필요하다.
또한 엘드리치 마법은 까다롭고 복잡한 주문에 의존하기 때문에 의식이 잘못 수행될 수도 있다.
이를 종합에 스크린랜트는 완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면서도 현재 마블에서 제작 중인 영화 '애거사: 하우스 오브 하크니스'가 나오면 진짜 최강자가 누구인지 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