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망자 명부에 '방탄' 멤버 실명 써 논란 일자 MBC '내일' 측이 밝힌 입장

MBC '내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MBC 드라마 '내일' 측이 극 중 망자 명부에 방탄소년단 멤버의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7일 MBC '내일'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명부에 나온 생년월일은) 단순 숫자 조합일 뿐 아무런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내일' 7회 속 망자출입명부가 나온 장면을 두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장면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 누리꾼이 극 중 등장한 망자 명부에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본명 김태형과 정국의 생년월일이 적혀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MBC '내일'


문제가 된 장면 속에 등장한 명부에는 일각의 말대로 '김태형', '12월 30일', '1997년 9월 1일' 등의 내용이 기입돼 있었다.


뷔의 본명인 김태형과 생일이 일치하게 등장했다는 점, 정국의 이름은 없었지만 생년월일이 같다는 점은 일부 팬들 사이에서 교묘하게 멤버들 정보를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특히 사인은 타살이라는 점 등에 대해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내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도 항의글이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고 결국 '내일' 측은 의도가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한편 김희선, 로운, 이수혁 등이 출연하는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MBC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