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성훈이 연예계 대표 '절약왕' 김종국 앞에서 남다른 절약 정신을 뽐냈다.
1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진은 성훈(40)이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178회에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성훈은 MC 김종국(47) 못지않게 검소한 면모를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훈은 김종국 못지않은 '절약왕'이지 않냐는 질문에 "종국이 형은 근검절약 쪽이고, 나는 조금 결이 다른데 아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물욕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생필품은 사지만, 옷이나 피부 관리, 차 등에는 돈을 거의 안 쓰는 편"이라며 "대부분 지출이 강아지 용품이나 식비 쪽이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스스로를 위해 한 가장 큰 '플렉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성훈은 10만 원대 '게임용 마우스'를 샀다고 답했다.
성훈은 "무선 마우스인데 매번 유선 마우스만 쓰다가 써보니 좋더라"라며 소소한 지출을 자랑, 김종국에 버금가는 '짠돌이' 면모를 드러냈다.
돈을 잘 안 쓰는 성훈의 목표는 '내 집 마련'이다.
아직 월세살이 중이라고 밝힌 성훈은 "빌려 사는 집과 내 것이라는 공간이 주는 느낌은 다른 것 같다"라며 자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가수 김종국은 과거 화장실에서 휴지 한 칸으로 뒤처리를 했다고 고백할 정도로 절약 정신이 투철하다.
그는 최근에도 여러 방송에 출연해 물티슈를 빨아 쓰면서 여러 번 재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