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리더 수현이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 수현이 출연해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부터 현재 근황까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현은 어린 시절 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집안 사정이 많이 안 좋았다고 말하며, 기초수급자로 선정돼 면사무소에서 김치와 라면, 쌀 등을 제공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현은 지난 2009년 발매했던 '만만하니'가 큰 사랑을 받은 후 일본 등 해외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며 돈을 차곡차곡 모을 수 있게 됐다. 이후 그는 남양주에 있는 아파트를 마련해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군대에 있을 때 새아버지가 20년 넘게 타고 다니던 차가 정비소에서도 못 고칠 정도로 고장 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후, 바로 자신의 차를 팔고 아버지의 차를 바꿔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준이가 효자라고 감탄하자 수현은 손사래친 뒤 아버지가 어렸을 때 자신을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보답하는 거라고 말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힘들게 지냈던 과거를 뒤로하고, 수현은 어머니와 같이 치킨을 시켜 먹으며 "엄마 우리 부자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고 수줍게 말했다.
끝으로 수현은 돈을 많이 벌어서 자신처럼 힘들게 살았던 사람들에게 도와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선 밝히지 않았지만 수현은 지난 3월 소아 환자들을 위해 치료비 2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었다니", "앞으로도 더 성공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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