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뉴이스트 출신 아론이 멤버들 중 혼자만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불참해서 힘들었다는 심경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아론이 운영하는 유튜브 '코리안 카우보이스' 채널에 정신건강과 웰빙을 다룬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아론은 2012년 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한 뒤 열심히 활동했지만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론은 자신을 제외한 뉴이스트 멤버들이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게 되자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리 부상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었던 그는 멤버들이 이룬 성공에 편승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팀을 탈퇴하고 싶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아론은 당시 소속사였던 플레디스에 직접적으로 탈퇴 의사를 밝혔지만 소속사 측은 "네가 지난 5,6년 간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지 않냐"라며 아론이 팀에 계속 남아있기를 설득했다.
아론은 뉴이스트 멤버들 또한 "형, 그만해라. 그냥 우리 따라와라. 우리가 도와주겠다"라고 격려해줘서 버틸 수 있었다며 멤버들과 소속사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 후에도 아론은 팀의 미래를 망칠 수 있는 어떠한 잘못도 하고 싶지 않았다며 좋아하던 술도 잠시 끊고 친구도 안 만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정신건강 악화로 지난 2020년 말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6개월 동안 뉴이스트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아론은 활동을 쉬는 동안 지속적으로 치료와 상담을 받아 현재는 많이 나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가 속했던 그룹 뉴이스트는 지난 3월 마지막 앨범 'Needle & Bubble'을 발매하고 10년 여정을 마무리한 뒤 각자 새 출발을 시작했다.
※ 관련 영상은 13분 1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