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공효진이 손담비 결혼식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며 세간에 떠돌던 손절설을 간접 부인했다.

지난 13일 손담비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이규혁과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부케는 손담비의 절친인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받았으며 서장훈, 인교진·소이현 부부, 임수향, 박나래 등 수많은 하객이 참석해 초호화 결혼식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손담비는 가장 행복해야 했던 결혼식날 난데 없는 절친 손절설에 휩싸였다. 손담비와 절친한 배우로 알려진 정려원, 공효진, 소이, 임수미 등이 결혼식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덧붙여 일각에서는 손담비가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친구들이 그와 '손절'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들이 속속히 드러났다.

앞서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앞두고 손편지를 게재했다. 여기에 정려원, 공효진 등이 모두 '좋아요'를 달며 손담비의 결혼을 축하했다.

또 공효진은 한 지인이 올린 손담비의 예식 당일 영상이 담긴 게시글에도 '좋아요'를 누르며 우정을 과시했다. 항간에 손절설이 제기됐지만 조용히 좋아요를 누르며 변치않는 우정을 드러내는 이들의 모습에 어느정도 논란이 사그라들었다.

덧붙여 정려원의 소속사는 손담비 결혼식날 강원도 춘천에서 드라마 촬영이 있었다고 밝혔고, 공효진 역시 전국을 다니며 촬영 중이라고 전해져 이들의 손절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에 무게가 실렸다.

결혼식이 끝난 후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식에 와주신 사랑하는 사람들 너무 고마워요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라고 말문을 열며 "이렇게 좋은날에 터무니 없는 말이 너무 많아서요.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 행복하게 잘살게요"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2011년 방송된 '키스 앤 크라이'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규혁과 10년 여 만에 다시 만남을 이어간 뒤 부부의 결실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