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10년 차 '싱글맘'이 세상의 편견을 깨기 위해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 모습을 드러낸다.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고딩엄빠)측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11화에 고교 시절 아들을 낳은 후 현재 10세가 된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윤민채 씨가 출연한다고 전했다.
녹화 현장에서 윤민채 씨는 '싱글맘'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고교 시절 자퇴를 선택한 후 검정고시에 합격했던 윤민채 씨는 18세에 부모님의 허락 하에 독립을 시작했다.
이후 윤민채 씨는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던 중 사귄 남자친구와 아이를 가지게 됐다.
하지만 임신 이후 남자친구의 태도가 돌변하자 윤민채 씨는 혼자 출산을 하기로 결심했고, 만삭인 몸으로 버스를 타고 병원에 가 아이를 낳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윤민채 씨의 사연을 접한 MC들은 대단하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윤민채 씨는 "싱글맘을 향한 사회의 편견이 강하다. '싱글맘'은 피하고 숨길 게 아니라 다양한 가족 형태 중 하나인 걸 알리고 싶었다"라며 용감하게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고딩엄빠' 제작진 측은 "윤민채 씨가 그동안 출연했던 출연자들과는 달리 '선배미'를 방출했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고딩엄마', '싱글맘'에 대한 선입견을 깨트릴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윤민채 씨는 아들에게 '고딩엄빠' 출연을 허락받았으며, 방송을 통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고딩엄빠' 11화는 오는 15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