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배우 김태리가 엉뚱한 '4차원'의 매력을 브이로그를 통해 마음껏 발산했다.
지난 12일 김태리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거기가 여긴가'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1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태리가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인 안동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혼자 차량을 타고 안동의 이곳저곳으로 이동하던 김태리는 돌연 리코더를 꺼내 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태리는 이유를 언급하지 않은 채 차 안에서 갑자기 '아리랑' 노래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짧게 리코더를 분 김태리는 본인이 생각해도 상황이 웃긴지 활짝 웃어 보였다.
이후에도 김태리는 여러 번 갑작스레 리코더를 꺼내 불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김태리의 영상을 편집한 PD 역시 '갑분리코더', '또코더'라는 자막을 붙이더니 급기야 '왜 리코더를 부는지 짐작이 가시는 분은 댓글을 남겨달라'라고 말했다.
종잡을 수 없는 김태리의 독특한 매력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운전 도중 주유소를 발견한 김태리는 갑자기 "주유소 이름이 세웅 주유소다"라고 언급하더니 곧이어 "차 세웅"이라며 남다른 '아재 개그'(?)를 날렸다.
그러면서 본인의 개그에 만족한 듯 김태리는 코를 벌름거리며 기분 좋게 웃어 보였다.
한편 이날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을 촬영했던 곳곳을 둘러보며 추억을 회상하고, 혼자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김태리는 해맑게 웃으며 달리거나 초면인 숙소 사장님과 친근한 대화를 나누는 등 넉살 좋은 실제 성격을 드러내며 유쾌함을 선사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은 김태리의 숨겨진 발랄함에 매료돼 '브이로그' 2화를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