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겸 배우 손담비(40)와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45)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13일 오후 4시 30분 손담비와 이규혁은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가까운 친인척 및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결혼식 청첩장에 '10년을 돌아서 사랑하는 사람과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 시작의 자리에 함께해 주시면 행복한 마음으로 간직하겠다'라고 적어 이목을 모았다.
손담비, 이규혁은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1년 정도 교제한 뒤 결별한 두 사람은 10년이 지난 2021년에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올 1월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며 이규혁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손담비는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함께 있으면 웃게 되고,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준 사람과 5월에 결혼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규혁 역시 소속사를 통해 "현명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10년이 흘러 다시 인연이 닿아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는 두 사람에게 많은 사람들이 축복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