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연예인 덕질하다가 데뷔해 후배된 '성덕' 연예인 7인

아이유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다면 한 번쯤 실제로 만나보는 것을 꿈꿀 것이다.


더 나아가 좋아하는 스타와 같은 길을 걷게 되는 것만큼 가슴 설레는 일이 있을까.


연예인을 동경하다 본인이 직접 연예계에 발을 들이며 '성덕' 타이틀을 얻게 된 스타들이 있다.


한때는 누군가의 열성 팬이었지만 지금은 또 다른 누군가의 스타가 된 연예인들을 함께 만나보자.


1. 배우 신혜선과 원빈


배우 신혜선, 배우 원빈 / (좌) 키다리이엔티, (우) 일동제약


배우 신혜선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드라마 '가을동화'에 나온 원빈이 너무 멋있었다. 원빈을 만나기 위해 연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를 꿈꿨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6년 KBS2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한 신혜선은 "원빈 덕분에 어린 시절이 행복했다"라며 원빈을 향한 팬심을 한껏 드러냈다.


원빈을 만나기 위해 배우를 꿈꿨던 신혜선은 현재는 배우로서 대중에게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 방탄소년단 정국과 가수 아이유


방탄소년단 정국, 가수 아이유 / 뉴스1


방탄소년단 정국은 평소 여러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가수 아이유를 향한 남다른 팬심을 뽐냈다.


심지어 정국은 태어나 가장 처음 산 앨범이 아이유의 앨범이었다고 밝힌 적도 있어 눈길을 모았다.


현재 세계적인 글로벌 가수가 된 정국은 아이유와 나란히 무대에 서는 '성덕'이 됐다.


3. 그룹 세븐틴 호시와 그룹 샤이니


세븐틴 호시, 그룹 샤이니 / (좌)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우) SM엔터테인먼트


지난 2016년 MBC M '스타쇼 360'에 출연한 그룹 세븐틴의 멤버 호시는 그룹 샤이니의 오래된 팬임을 고백했다.


호시는 샤이니 CD를 매일 들으면서 잤다고 알리며 샤이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호시는 데뷔 이후 실제로 샤이니를 만나서 너무 좋았다고 밝히며 샤이니의 '찐팬'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4. 가수 전소미와 가수 공민지


가수 전소미, 가수 공민지 / (좌) Instagram 'somsomi0309', (우) Instagram '_minzy_mz'


가수 전소미는 어릴 때부터 그룹 투애니원을 오랫동안 좋아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와 함께 출연하게 된 전소미는 투애니원의 오랜 팬임을 고백하며 얼굴을 붉혔다.


사전 인터뷰에서 전소미는 "너무 좋아해서 맨날 투애니원 노래만 들었다. 어렸을 때붙터 롤 모델이었다"라며 수줍어했고, 실제로 촬영 날 공민지를 만난 전소미는 부끄러워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소미는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 당시 투애니원의 노래를 불러 합격했다고도 알렸다.


5. 그룹 인피니트 성규와 가수 넬


인피니트 성규, 밴드 가수 넬 / (좌) 뉴스1, (우) 스페이스 보헤미안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는 데뷔 전부터 넬의 엄청난 팬이었다.


지난 2018년 MBC '발칙한 동거'에 출연한 성규는 "가수 오디션에서 줄줄이 떨어지던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페 사장님의 지인이 넬과 관련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넬의 매니저가 카페에 손님으로 찾아왔고, 넬을 무척 좋아했던 성규는 넬의 사인 CD라도 받을 생각으로 해당 소속사에 오디션을 보게 됐다.


오디션에서 넬의 노래 '그리움'을 부른 성규는 합격해 이후 인피니트로 데뷔할 수 있었다.


6.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과 그룹 2PM


(여자)아이들 소연, 2PM / (좌) Instagram 'tiny.pretty.j', (우)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2PM의 열성 팬에서 후배 가수가 됐다.


과거 소연은 2PM의 콘서트에도 자주 갔던 팬이지만 데뷔 이후 2PM과 한 번도 마주치지 못해 속상하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소연은 활동 시기가 겹쳐 한 프로그램의 대기실에서 2PM을 만났다. 


소연은 자신의 사인 CD에 2PM 멤버 개개인을 향한 손 편지를 직접 쓴 후 전달했다. 편지 내용에는 "선배님 덕분에 10대가 행복했다"라는 말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가 가득했다.


2PM 멤버들 역시 다른 방송에서 전소연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팬이었던 사람이 자신의 길을 잘 가고 있는 걸 보니 행복했다"라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7. 그룹 ITZY(있지) 류진과 그룹 GOT7(갓세븐)


그룹 있지 류진, 그룹 갓세븐 / (좌) 뉴스1, (우)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있지의 멤버 류진은 그룹 갓세븐의 팬으로서 '덕질'을 하다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류진은 중학생 때 갓세븐의 1주년 팬미팅에 갔다가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눈에 띄어 캐스팅을 당했다.


이후 있지의 멤버로 화려한 데뷔를 한 류진은 갓세븐을 좋아하던 소녀 팬에서 같은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성덕' 타이틀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