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었던 故 강수연이 영면에 든다.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영결식장에서 故 강수연의 영결식이 거행된다.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임권택 감독, 문소리, 설경구, 연상호 감독이 추도사를 전한다.
영결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장례 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다.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다. 장례위원은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종원, 김호정, 류경수,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윤호, 양익준, 연상호, 예지원, 오세일,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장선우, 전도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병환,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이다.
고인의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영결식 후 발인이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용인 추모공원이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강남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 불명 사흘 만인 7일 오후 3시 숨을 거뒀다.
1966년생으로 1969년부터 동양방송 전속 아역배우로 활동한 故 강수연은 1986년 영화 '씨받이'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생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를 잇달아 히트시켰으며, 안방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출연한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주인공 정난정 역할을 열연해 2001년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9년 만에 복귀작인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영화 '정이'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정이'는 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영화계 큰 별이 지자 빈소에는 김혜수, 문소리, 예지원, 설경구, 문근영, 정유미, 박소담 등 수많은 동료 배우들과 영화계 인사들의 슬픈 발걸음이 이어졌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강수연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에 치러지며 영화진흥위원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