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 중인 정바비 곡, 방탄 새 앨범에 실린다

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사귀던 사이였던 가수 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정바비의 곡이 방탄소년단 새 앨범에 실린다.


최근 소속사 하이브 측은 다음 달 10일 발매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Proof'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트랙리스트에는 정바비가 이름을 올려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앨범 CD2의 10번 트랙인 'Filter'에서는 정바비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Filter'는 지민의 솔로곡으로 단어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활용해 사람들에게 늘 새롭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Instagram 'ORANGE_PSYCHO'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방탄소년단 명성에 금이 간다며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작업한 노래라고 해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의 곡을 굳이 새 앨범에 실어야 했냐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A씨는 피해 사실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욱 크다.


아직까지 하이브 측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인사이트 


한편, 정바비는 가을방학 멤버로 감성적인 노래를 많이 불러 유명해졌다.


정바비는 재판에서 또 다른 여성의 폭행에 대해서는 일부는 일정했지만, A씨에 대한 불법촬영 혐의 등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동의를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현재도 불법촬영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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