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손담비·이규혁 예비 부부, 얼마 못가 '이혼'한다는 사주 팔자에 울컥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손담비가 예비신랑 이규혁과의 궁합이 나쁘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상처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 합류한 손담비, 이규혁의 일상이 그려졌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손담비와 이규혁은 이미 서로의 집을 오가며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날 두 사람은 음식을 배달해 먹으며 자신들의 궁합을 분석해 놓은 유튜브 영상을 둘러봤다.


이때 손담비는 "새로 나온 게 있나 궁금하다"며 TV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검색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검색 결과에는 손담비와 이규혁이 결혼하면 오래 살지 못하고 이혼할 것이란 내용의 궁합 분석 영상이 여러 개 등장했다. 궁합 영상 썸네일에는 결혼해도 오래 못가, 둘 다 이혼수가 있다 등 충격적인 말들이 적혀 있었다.


이규혁은 "당사자가 봐도 재미있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진짜 재미있겠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으나 손담비는 '이 여자가 이 남자를 만나면 진짜 오래 못 산다'는 말이 나오자 "너무 슬프다"며 속상해 했다.


이규혁은 손담비의 볼을 어루만지고 손을 잡으며 "이거 다 재미로 보는 거다"라고 손담비를 달랬지만 손담비는 "왜 재미에 우리가 있어야 해?"라고 물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후 손담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열애설 났을 때부터 궁합 영상들이 나왔는데 대부분 가슴을 후벼파는 말들 밖에 없었다. 넘어가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규혁은 "저도 담비도 당연히 부족하다. 그런데 그 부족한 과정을 채워 나가면서 결혼 생활을 하려고 하는 거니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배우자가 상처 받는 게 저로서도 같이 상처가 된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이규혁에게 "최근에 뱉은 말 중에 제일 멋있다"고 감탄했고, 이지혜는 "둘이 잘 맞는다. 우리는 궁합이 좋다고 하는데 매일 싸운다"며 궁합이 부부생활에 영향을 주지 못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오는 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요계와 방송계, 스포츠계를 넘나드는 스타들이 결혼식에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