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비주얼합 좋아 같이 있기만 해도 '대리 설렘' 유발하는 '6월 첫방' 드라마 6편

스튜디오S, 보미디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드라마를 볼 때 시청자들의 설렘을 증폭시키는 요소 중 하나는 극을 이끌고 나가는 배우들 간의 비주얼 케미스트리이다.


비슷한 결로, 혹은 정반대의 스타일로 적절한 조화를 이뤄 나란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배우들. 유독 6월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로 만나는 남녀 배우들이 예비 시청자들의 이런 부분을 잘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진 특출한 제작진의 조합은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때문에 역대급이라는 말이 부족함 없을 듯한 6월 방영을 앞둔 기대작 6편을 소개한다.


1. 왜 오수재인가 - 서현진, 황인엽


스튜디오S, 보미디어


tvN '여신강림'


SBS '왜 오수재인가'는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남녀의 운명적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낼 서현진과 황인엽을 비롯해 허준호, 배인혁, 김창완, 이경영, 배해선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서현진과 황인엽의 비주얼 합은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스틸만으로도 설렘을 증폭시키기 충분하다.


'사의 찬미'를 통해 세밀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은 박수진 감독과 신예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왜 오수재인가'는 6월 3일 첫 방송된다.


2.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 여진구, 문가영



tvN


tvN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문가영은 극 중 외유내강 '취준생' 노다현 역을 연기한다. 여진구는 미쉐린 별이 붙은 레스토랑의 셰프이자 빼어난 요리 실력에 수려한 비주얼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 은계훈 캐릭터를 맡았다.


매 작품마다 연기 변신에 성공하는 여진구와 인형같은 이목구비에 연기 빈틈이 없는 문가영이 만나 펼칠 시너지 효과는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방송은 6월 6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3. 환혼 - 이재욱, 정소민



YouTube 'tvN drama'


6월 중 첫 방송 예정인 tvN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하며,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진심이 닿다'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이재욱과 정소민이 만났다. 이재욱은 '장씨 집안'의 고상하지만 불량한 도련님 장욱 역을 맡았고 정소민은 인생의 불만을 골질로 풀다가 얼결에 발견한 천하제일의 살수 무덕이를 연기한다.


눈매와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비슷한 두 사람의 비주얼합은 첫 방송 전부터 '환혼'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4. 미남당 - 서인국, 오연서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MBC '하자있는 인간들'


'붉은 단심' 후속으로 방영 예정인 KBS2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미남당'은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구독자를 달성한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강력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으로 만난 서인국과 오연서의 모습도 주목해볼만 하다. 서인국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 남한준 역을 맡았으며 오연서는 정의 구현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강력반 3년 차 형사 한재희로 변신했다.


5. 인사이더 - 강하늘, 이유영



YouTube 'JTBC Drama'


JTBC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 분)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자신을 파멸로 이끈 세상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한 남자의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복수가 뜨겁게 펼쳐진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입증한 민연홍 감독과 '프리스트'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문만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강하늘은 잠입 수사로 운명이 바뀐 수석 사법연수생 김요한으로 분한다. 자신만의 또렷한 색으로 사랑받아온 이유영은 부드러운 미소 속에 날카로운 칼을 숨긴 음지의 사업가 오수연을 연기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는 오는 6월 첫 방송된다.


6. 징크스의 연인 - 서현, 나인우



빅토리콘텐츠


배우들 간의 비주얼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6월 방영 예정 드라마로 소개할 마지막 작품은 KBS2에서 방송될 '징크스의 연인'이다.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순응하며 사는 인간 남자 공수광(나인우 분) 앞에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으로 뛰어든 여신 슬비(서현 분)가 함께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스토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대거 포진은 물론, 최강의 비주얼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서현, 나인우의 만남으로 전에 없던 로맨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나인우는 극 중 서동 시장의 생선 장수이자 특별한 징크스를 지닌 공수광 역을 맡았다. 서현은 극 중 자신의 손에 닿은 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슬비 역으로 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