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인기 유튜버 랄랄이 네일샵에서 겪었던 수모를 고백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썰플리'을 통해 공개된 두 번째 에피소드 '역대급 분노썰'에서 이석훈은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며 경험담을 들었다.

이날 이석훈은 운동 중인 유튜버 랄랄을 보며 반갑게 달려가 "예전부터 팬이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석훈은 랄랄에게도 최근 가장 화났던 순간을 물어봤고, 랄랄은 유명세에 따라 태도가 바뀌는 네일숍 직원 이야기를 했다. 

편한 옷차림으로 유명 네일숍을 방문한 랄랄은 초반부터 불친절한 직원의 태도에 살짝 당황했다. 

랄랄은 "처음엔 무시한다는 생각을 못 했다. 그냥 기분이 안 좋은 줄 알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트를 하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그건 예약되게 오래 잡고 오셔야 한다. 오늘 안된다'라고 하는 거다. 난 예약을 했는데"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랄랄이 BJ인 것을 알게 된 직원은 "우리 숍은 왜 이렇게 BJ가 많이 오냐"라고 투털댔고, 심지어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랄랄에게 유튜브 콘텐츠는 있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스태프가 랄랄이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다고 설명했지만 직원은 "이 사람이 왜 나오냐"라며 여전히 무시했다. 

그러던 중 랄랄이 계속 회사 전화를 받자 그제야 직원의 태도는 달라졌다. 예약 잡아야 한다던 네일 아트를 바로 해준 것이다.

당시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글썽이던 랄랄은 "(직원이) 내 뒤 예약을 취소해서 그날 네일 4시간 했다.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웃으면서 나왔는데 숨이 막 안 쉬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씁쓸했던 게 다른 사람한테는 그렇게 대한다는 거 아니냐. 연예인 말고는. 그게 뭐라고 왜 다르게 대하냐. 그게 너무 역겨웠다. 정말 화났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석훈도 랄랄의 심정을 깊이 공감하며 "연예인 그게 뭐라고"라며 함께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