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개그우먼 권진영이 거주 중인 아파트에 화재가 나 급박하게 대피한 후 심경을 밝혔다.
8일 권진영은 어제(7일)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며, 소방차 다섯 대와 경찰차까지 출동했었다는 사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날 급박했던 사고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권진영이 잠옷에 외투만 걸친 채로 반려견을 안고 뛰쳐나가는 사진에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강아지를 생각하는 그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볼 수 있었다.
그가 올린 영상 속엔 늦은 밤 대피한 주민들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권진영은 갑작스러운 화재에 놀라 잠옷 차림으로 강아지만 안고 뛰쳐나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권진영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모두 떨었던 밤이었다며, 공동주택이니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권진영은 "자나 깨나 불조심, 완전 공감"이라며 다시 한번 화재 예방을 강조했다.
그는 해당 게시글에 "소방관 감사합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남겨 화재 현장에서 애쓴 소방 대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본 팬들은 "많이 놀라셨겠다", "지금은 괜찮으신 거냐" 등의 걱정이 담긴 말을 전했다.
한편 권진영은 지난 2002년 KBS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KBS2 '개그콘서트'의 '우비 삼 남매' 코너에서 '우비소녀'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6년 4월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한 권진영은 지난 3월 성황리에 종영한 iHQ 예능 '결혼은 미친 짓이야'에 남편과 동반 출연해 부부의 현실적인 일상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