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배우 김태리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나희도와 여전히 똑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오후 개최된 '제 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김태리는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뜨거운 인기 속에 끝난 드라마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김태리는 나희도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해낸 바 있다.
최우수 연기상을 받게 된 김태리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라워하며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상을 받아 얼떨떨하던 김태리는 다양한 제스처를 사용하며 씩씩하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때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나희도를 연기할 때와 똑같은 목소리와 말투가 귓가를 사로잡았다.
극중 나희도는 펜싱 선수를 꿈꾸는 인물로 늘 밝고 당찼다. 나희도는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는 타인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자기 의견을 밝혔으며, 슬픈 일을 겪더라도 금세 훌훌 털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다.
드라마는 방영을 종료했음에도 김태리는 여전히 나희도 같은 기운찬 면모를 뽐내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김태리의 실제 성격이 나희도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리는 "정말 너무 감사하다. 이 상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바치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한편 이날 김태리는 팬들의 응원으로 선정된 틱톡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