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영화배우 강수연 별세

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계의 큰 별이 지고 말았다.


7일 영화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강수연은 이날 오후 3시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향년 55세.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8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당시 그는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끝내 팬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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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은 주연작인 넷플릭스 영화 '정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기에 연예계 관계자들의 충격이 더욱 크다.


'정이'는 넷플릭스 '괴이', '지옥'의 연출을 맡았던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며 지난 1월 촬영을 모두 마쳤다.


강수연은 '정이'를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건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이'는 22세기 기후 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내전의 향방이 달려 있는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 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이야기를 그리는 SF 영화다.


강수연은 '정이'에서 뇌 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 서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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