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자신이 조급증을 가지고 있는지 체크해볼 수 있는 간단한 리스트가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두 아이 엄마인 배우 이아현이 출연해 고민 상담을 했다.

이날 이아현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걱정과 불안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굉장히 성격이 조급하다. 못 견딘다"라고 진단했다.

그러자 이아현은 실제로 성격이 엄청 급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고백했다. 기다리는 걸 잘 못할뿐더러 천천히 두고 보는 것도 잘 못한다는 것이다. 

몸을 혹사할 정도로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인 이아현은 오 박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오 박사는 "요즘 삶이 바쁘다 보니 주변에 조급증을 겪는 이들이 많다"라며 조급증 판별 체크리스트 7가지를 공개했다.

체크리스트 문항 1번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불안하다'였고, 2번은 '대화 중 다음 할 말이 머릿속에 떠올라 대화에 집중이 어렵다'였다. 

이외에도 '걱정 때문에 새벽에 자주 깬다',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상대에게 보낸 메시지에 바로 응답이 안 오면 기다리기 어렵다', '급한 약속 없어도 길이 막히면 짜증 난다', '불안과 긴장 대문에 피로, 불면, 가슴 답답함 등을 자주 느낀다' 등이 포함됐다.

테스트 결과 이아현은 문항 중 5~6개가 일치한다고 고백했다. 7개 문항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조급증이었다.

오 박사는 "이아현은 '프로즉각러'다. 뭔가 해결이 되고 내 눈앞에 거슬리는 게 빨리 소거돼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