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JTBC '뜨거운 씽어즈' 멤버들이 꾸민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축하무대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돼 이정재, 수지, 김혜수, 박보검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축하 무대에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방송인 전현무 등을 비롯한 JTBC '뜨거운 씽어즈' 합창단 16인이 올랐으며, 이들은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This Is Me' 한국어 버전을 열창했다.
무대가 시작되기 전, 올해 82세인 나문희가 먼저 등장해 "데뷔 57년 만에 이 무대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습니다"라는 말로 내레이션을 시작했다.
이후 4년 만에 다시 백상 무대에 선 나문희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많이 버텼다고 소회를 밝히며, 이 자리에 있는 배우들도 모두 다 그런 시절을 겪었을 거라고 공감했다.
이어 그는 여든둘이라는 나이에도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이 무대에 섰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나문희는 "여러분이 원하는 게 있다면 끊임없이 도전해 보세요, 확신만 있다면 여러분이 가는 그 길이 맞을 거예요"라는 따스한 멘트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뜨거운 씽어즈' 멤버들이 모두 나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마치 뮤지컬 무대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성량, 조화로운 화음을 보여주며 전율을 일으켰다.
'뜨거운 씽어즈' 멤버들이 뜨거운 활약을 보이자 객석에 앉은 배우들은 무대를 보는 내내 미소를 머금고 있었으며, 배우 김혜수, 서현 등이 머리 위로 박수를 크게 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정말 감동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였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문 대상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영화 부문 대상은 '모가디슈'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