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전장연, 지하철 이어 한티역 앞 횡단보도 20분간 점거 시위

Facebook '전장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강남구 한티역 인근 횡단보도를 20분가량 점거하며 집회를 열어 퇴근길 정체가 빚어졌다.


지난 6일 전장연은 이날 오후 5시쯤 한티역에서 내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자택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약 20분간 집회를 열었다.


횡단보도를 비롯한 도로가 점거되면서 한티역에서 도곡역으로 가는 방향의 도로가 일제히 통제됐다.


이로 인해 차량 정체가 발생했고 일부 차량은 방향을 돌려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도 했다.


Facebook '전장연'


전장연 회원들은 '기획재정부 장관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하라'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를 이어갔다.


약 20분간 이어진 집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되며 통제가 모두 해제됐다.


앞서 전장연은 왕십리역, 한티역을 거쳐 추 후보자 자택 앞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위한 면담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또한 인수위 활동이 마무리되면서 대통령 집무실이 새로 들어서는 국방부 청사 인근 삼각지역으로 지하철 시위 장소를 옮겼으며 매일 오전 4호선 삼각지역-한성대입구역-혜화역에서 '오체투지'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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