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빵' 뜨기 전까지 배달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는 배우 이유미가 신인상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6일 이유미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유미는 지난 2020년 개봉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미성년자 임산부 세진 역을 열연하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이를 입증하듯 영화 부문 신인상을 받은 이유미에게 많은 축하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뜨기 전까지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유미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이유미는 한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이 개봉되기 전까지 쉬는 기간을 이용해 도보로 걸어 다니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2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과 더불어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여전히 배달 앱을 지우지 못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유미는 지난 2009년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다양한 필모를 쌓아왔지만 최근에서야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대중들에게 집중 조명을 받게 됐다.
그렇기에 이번에 이유미에게 돌아간 신인상이 더욱 의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인상을 받아든 이유미는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흔들릴 때 정신 차리게 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고, 외로울 때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고, 저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감정이 벅차오른 이유미는 "너무 감사하다. 가족들 너무 사랑한다"라며 소감을 마쳤다.
이유미의 수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아낌없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