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김창렬 아들 앞에서 일부러 "창렬하다" 쓰며 놀리는 친구들 (영상)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수 김창렬이 자신의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아들이 피해를 보자 큰 충격을 받았다.


최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제작진은 김창열의 가족이 출연하는 30회 예고편을 공개하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예고편 속에는 김창렬의 안 좋은 이미지 때문에 아들 주환이의 학교 생활을 걱정하는 김창렬 아내 장채희 씨의 모습이 나왔다.


장채희 씨는 "'창렬하다'란 말이 주환이가 중2 때 나왔다. '친구들이 안 놀려? 너 괜찮아?'라고 물었었다"라고 씁쓸해했다.


'창렬하다'는 '가격에 비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수준이 낮다'는 뜻의 신조어다. 누리꾼들은 과거 김창열이 광고했던 제품의 내용물이 형편없다고 비판하며 해당 신조어를 지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제작진이 따로 불러 "친구들이 '창렬하다'라는 말을 실제로 쓰냐"라고 묻자 19살이 된 주환이는 "네 가끔 (제 앞에서) 하는 애들이 있어요"라고 솔직히 말했다.


김창렬은 몰랐던 아들의 상처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주환이는 "일부러 저를 놀리려고 쓰는 애들도 있고, 의도치 않게 무의식적으로 하는 애들도 있다. 유튜브에 이런 말 웃기게 쓰는 사람들 보면 저도 웃기도 한다"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생각보다 무덤덤한 주환이의 모습에 박나래는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 역시 믿기지 않아 했다. '창렬하다'에 아빠 김창렬에 대한 조롱의 의미가 포함돼 있어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 박사는 "정말 기분 나쁘지 않은 거냐?"라며 주환이에게 재차 물어 눈길을 끌었다.


상처가 익숙해진 것처럼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 주환이의 이야기는 6일 오후 9시 30분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창렬은 과거 '창렬하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자 '광고 모델이 된 후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며 광고주를 상대로 1억여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김창렬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A사가 극히 부실한 상품을 제조·판매해 김씨의 명예·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창렬푸드' 등의 말이 인터넷상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확산하게 된 것은 김씨의 행실에 대한 그간의 부정적 평가가 하나의 촉발제가 돼 상대적 품질 저하라는 문제점을 크게 확대·부각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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