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강부자가 비혼주의를 선언한 젊은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비혼을 선언한 자식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패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김재원은 강부자에게 "결혼 안 하겠다는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느냐"라고 물었다.
부모님 세대 대표로 출연한 강부자는 "왜들 그렇게 그 좋은 결혼을 안 하려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요즘 사람들은 너무 따진다. 로또, 금수저 뽑으려고, 부잣집으로 시집가려는 생각들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경우 정신, 육체 건강하고 성실한 사람과 결혼해 10만 원 전세방부터 시작했던 터라 요즘 젊은이들의 마인드가 쉽게 이해되지 않았던 것이다.
비혼주의를 선언한 26살 교사는 "연애는 결혼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가벼운 마음이 들지 않았다. 연애를 안 해봤다"라고 말했다.
교사는 자신의 삶 주도권을 스스로 쥐고 있는 지금이 좋다며 결혼을 하게 되면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아진다고 주장했다.
장미화 아들이자 사진작가인 김형준도 요즘 세대들은 집 장만하기도 힘들다며 경제력 때문에 결혼이 쉽지 않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강부자는 "힘이 들수록 서로 힘을 합쳐서 살아나가야 한다. 마음이 통하고 생각이 같다면 힘을 합쳐서 이뤄나가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혼자 있는 것보다 둘이 있는 게 좋다. 물론 결혼에 유토피아만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을 찾는 게 좋다"라며 결혼을 장려했다.